((세계여행 #08)) 싱가포르항공 퍼스트클래스 뉴스위트 A380탑승기 (홍콩->싱가포르 ✈️)

2023. 10. 19. 16:36세계여행

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싱가포르 항공 퍼스트클래스 뉴스위트 탑승하는 날이다.
이걸 타기 위해 내 세계여행 첫 도시가 홍콩으로 정해진건 세계여행 1편에 잘 기록해 뒀고 ㅎㅎㅎ
이제 본격적으로 싱가포르항공 퍼스트 스위트 탑승기 고우고우 !!!
 
싱가포르항공 퍼스트 스위트는 항공기에 관심이 좀 있는 사람이면 알만큼 , 누구나 한 번쯤 타보고 싶어 하는 비행기 기종이다. 
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그 퍼스트클래스보다 더 그레이가 높고 공간도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모든 싱가포르 항공에 들어가는 게 아니라 a380기종 일부 노선에서만 이 비행기를 탈 수 있다 
A380이 들어가는 대표적인 노선으로  홍콩, 상하이. 싱가포르, 시드니, 뉴욕 등이 있고 내가 이번에 탄 구간은 홍콩->싱가포르 단거리 노선이다 
 
모든 항공사들이 그렇겠지만, 이런 좋은 클래스의 비행기를 탈 때는 그 항공사의 허브 공항에서 타는 게 제일 좋은데,  난 최종적인 노선이 홍콩->싱가포르->시드니였기에, 어쩔 수 없이(?) 홍콩에서부터 출발!!!  
 
 

싱가포르항공 퍼스트클래스 A380 뉴스위트 좌석이 궁금하다면, 레디투고제시 유튜브 클릭클릭!!!!

 
 

 
홍콩에는 싱가포르 항공 프리미엄 카운트가 따로 없어서 저렇게 일반 체크인 카운터에서 수속완료 
 

퍼스트클래스의 상징 1A 좌석 (미리 지정해 뒀지 ^^) 티켓을 받았다.
 

 
 

▶️THE PLAZA PREMIUM LOUNGE

싱가포르 메인 공항이 아니다 보니 퍼스트 클래스 전용 라운지는 없었고 더플라자 프리미엄 라운지로 안내를 받았다
 
 

초입에는 일반 라운지- 아마 PP카드 있으면 여기 들어올 수 있는 거 같다

 
직원의 안내를 받아 일반 라운지를 지나 쭉 들어오면 이렇게 프리미엄 전용라운지가 나온다, 확실히 사람도 적고 공간은 넓어서 훨씬 더 프라이빗한 느낌이긴 하다. 
음식은 초입에 일반 라운지 쪽에도 있고 프리미엄 라운지에도 따로 있는데 음시 종류는 일반 라운지쪽에 훨씬 많아서 가져다 먹으면 된다 (즉석 면 요리 같은 것도 다 일반 라운지에 있다 )  

이렇게 간단히 한 끼 때우고 드디어 대망의 싱가포르 퍼스트클래스 스위트 타로 갑니다. 
 
 

▶️싱가포르 A380 기내 

 
 나란 여자, 나름 비행기 좀 탔다는 여잔데,,,,,ㅋㅋㅋㅋ (대한항공, 아시아나 항공 퍼스트, 비즈니스는 물론이고 그 유명한 에티하드 아파트먼트도 이미 탔다고!!!)  비행기에 들어서자 감탄이 절로 나온다, 

A380에는 퍼스트 클래스가 이렇게 6좌석이 들어가고 문이 다 달려있어서 호텔방과 같은 독립적인 공간을 제공한다

 

이게 진정 비행기 안 맞나요??? ㅎㅎ

 

좌석이 앞을 바라보고 있을 때 볼 수 있는 티비
식사 할때나 의자를 돌렸을때 볼수 있는 티비
이건 모니터가 좀 더 크다
회장님 의자(?)에 달린 리모컨과 컨트롤러
의자 옆에 이렇게 넓은 선반형 수납공간이 있다

 

회전 의자 뒤 저 긴 공간이 침대가 세팅되는 공간이다

 

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로 옆에 폭이 넓은 옷장이 있다.

앞서 말했듯이 이미 그 유명한 에티하드 퍼스트 클래스와 아파트먼트도 다 타봐서 문짝 달린 비행기,  침대 비행기 다 경험해 봤다,  그런데 싱가포르 퍼스트 스위트는 진짜 더 공간감이 어메이징 했다,  저 큰 의자가 무려 회전이 된다 (360도 까진 아니고 270도 정도 ) , 거기다 의자 뒤 저 긴 의자를 내리면 침대로 변신을 하고 내가 탄 1A와 옆 좌석 2A는 심지어 칸막이를 내릴 수 있어서 일행이 같이 타면 진짜 나는 호텔방을 경험해 볼 수 있다 
 

일단 비행기를 타면 웰컴 샴페인이 서브된다,  싱가포르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샴페인은 그 이름도 찬란한 크룩 되시겠다. 

크룩 받아 들고 너무 신나서 찍은 기념샷^^  진짜 말 안 하면 이걸 누가 비행기 안이라고 생각하겠냐고!!!!
 
 

▶️기내식 

홍콩-싱가포르 구간은 4시간 남짓 단거리 구간이라 기내식 종류가 4종류 정도 있었고 (아래 메뉴판 참조), 난 인터넷으로 사전 주문을 해뒀다.



첫 번째로 나온 튜나 타다끼
두번째로 나온 치킨 스프
식사할때는 의자를 이 방향으로 돌려서  식사를 한다
오늘의 메인 요리는 싱가포르 소고기 쌀국수
디저트로 과일과 싱가포르 슬링

뭐 기내식 두말 하면 입 아프다 , 사실 중화권 향이 좀 나긴 하는데, 비행기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자체가 감개무량하잖아 ㅋㅋㅋ  디저트로 나온 과일이 저렇게 통으로 나와서 좀 당황햤다,  제공된 칼로 잘 안 잘려서 사진이 맘에 안 들게 나왔다 
 
 

▶️화장실

보통 싱가포르 뉴스위트랑 많이 비교하는 에티하드 아파트먼트에는 샤워실이 있는데,  여긴 샤워실이 없어서 좀 아쉽긴 했다,  그래도 공간 사이즈는 에티하드 아파트먼트랑 거의 맞먹는다. 

세면대쪽
중간에 이런 파우더룸으로 공간을 분리감을 줬다
좌변기 있는 쪽
이랗게 벽면에 전신 거울이 있어서 공간이 더 넓어 보인다
어메니티는 프랑스 제품인 라리끄

짧은 비행시간이다 보니 탑승해서 샴페인 홀짝 거리고 기내식 여유 있게 즐기다 보니 한 시간 정도밖에 안 남았더라 ㅠㅠ 보통 홍콩-싱가포르 같은 짧은 구간도 침대세팅 하고 다 하던데,  난 해달라고 말할까 하다 그냥 귀찮아서 내버려두었다,
내가 이렇게 배짱을 부릴 수 있었던 건,,,,,나에겐 더 긴 노선을 한 번 더 탈수 있는 기회가 있으니까ㅎㅎㅎ  ( 이 발권기는 나중에 따로 포스팅을 할 예정이니 궁금하신 분들은 댓글로 ^^)